글·감수 안종호 원장(안과전문의, 망막 세부전공 · 고양신세계안과) ·
안녕하세요, 고양신세계안과 안종호입니다.
망막박리는 나이 든 분만의 병이 아닙니다. 일산·고양·파주·김포에서도 20–30대, 특히 고도근시가 있는 젊은 분이 “날파리가 늘었어요”, “번쩍여요” 하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연구 두 편을 바탕으로 젊은 근시와 격자변성, 조기 발견을 정리합니다.
증상·응급 수술은 1편, 비문·광시·열공은 2편, 황반 시급성과 장기 예후는 황반 예후 글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젊은데도 망막박리가 생기나요
열공망막박리 발생은 동아시아 역학 연구에서 종종 젊은 층과 중장년층 두 봉우리로 나타납니다. 젊은 층에서는 근시에 의한 이른 유리체 변화·격자변성이, 나이 든 층에서는 유리체 액화·후유리체박리가 더 큰 몫을 한다는 설명이 흔합니다.
그래서 “아직 젊은데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근시가 심하거나 날파리·번쩍임이 갑자기 생겼다면 산동 안저검사로 망막 가장자리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구 1 — 국내 20대 열공망막박리 122안

대한안과학회지 2025년에 실린 후향적 연구입니다. 2018–2022년 수술받은 20–29세 열공망막박리 119명 122안(평균 나이 23.8세)을 분석했습니다. 굴절교정·백내장 수술이나 외상이 있는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아래 수치는 해당 연구에서 보고된 값이며, 본원 성적·성공 보장이 아닙니다.
| 항목 | 연구에서 보고된 값 |
|---|---|
| 근시 비율 | 93.4% (114/122) |
| ≤ −6.0 D (고도근시 분류) | 44.3% (54/122) |
| ≤ −4.0 D | 72.1% (88/122) |
| 평균 안축장 | 26.57 ± 1.45 mm |
| 격자변성(lattice) | 71.3% (87/122) |
| 황반 침범(macula-off) | 54.1% (66/122) |
| 평균 BCVA (logMAR) | 술전 0.52 → 술후 0.28 (유의 호전) |
| 일차 해부학적 성공(보고) | 공막돌륭 92.0% / 유리체절제 88.9% / 병합 92.3% |
| 근시 정도와 해부학적 성공 | 유의한 연관 없음 (이 연구) |
표 1. Han 외, JKOS 2025 · 논문 PDF 기준 (수술받은 환자만, 술자 14명 — 한계)
격자변성이 71.3%로 많았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격자변성은 망막 가장자리가 얇아져 바둑판·그물처럼 보이는 변성으로, 열공이 생기기 쉬운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격자변성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열공·반대쪽 눈 상태에 따라 레이저 등 예방 치료를 상담하기도 합니다.
시력·해부학적 결과는 이 연구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쪽으로 보고되었지만, 수술 받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고 술자가 14명으로 많아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가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연구 2 — 젊은 RRD와 긴 안축장·고도근시

국내 단일 기관에서 양안 안축장 자료가 있는 열공망막박리 1,599명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03–2018).
| 항목 | <50세 | ≥50세 |
|---|---|---|
| 평균 안축장 | 26.18 ± 1.86 mm | 24.55 ± 1.67 mm (p<0.001) |
| 고도근시 (안축장 ≥26 mm) | 51.9% | 15.0% (OR 6.11, 95% CI 4.83–7.74) |
표 2. Kim MS 외, Biomed Res Int 2019 · 초록 기준
저자들은 젊은 층에서는 근시·고도근시로 인한 이른 유리체박리가, 고령에서는 노인성 유리체 액화가 주요 기전에 가깝다고 해석했습니다. 즉, 안경 도수가 높거나 안축장이 긴 20–40대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가 아니라, 오히려 망막 가장자리 검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실제로 이렇게 보입니다
말로만 들으면 감이 잘 안 오실 것 같아, 저희 병원에서 수술한 망막박리 사례 사진을 보여 드립니다. 이 글의 주제인 20대 환자분이 아니라, 다른 연령대 환자분의 사례입니다.

떨어진 망막은 이렇게 동공을 키운 뒤 안저검사와 안저사진으로 확인합니다. 이 사례는 유리체절제술을 하고 눈 안에 가스를 넣어 망막을 붙였습니다.

젊은 분은 눈 상태에 따라 공막돌륭술을 하기도 하며, 수술 방법은 정밀검사 후 상의해서 정합니다. 이 사례의 경과는 진료 기록 글에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이렇게 안내합니다
- 고도근시·긴 안축장이 있으면 정기 안저검사(특히 가장자리·격자변성)를 권합니다.
- 갑자기 날파리·번쩍임·커튼/그림자가 생기면 당일 산동 안저검사가 우선입니다.
- 격자변성만 있다고 모두 레이저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열공·증상·반대쪽 눈에 따라 결정합니다.
- 이미 박리가 있으면 황반 상태와 범위를 보고 수술 방법을 상담합니다.
연구 성공률을 본원 약속처럼 읽지 마세요
위에서 적은 해부학적 성공률·시력 변화는 한 연구에서 보고된 수치입니다. 눈 상태, 황반 침범 기간, 증식유리체망막병증(PVR), 재박리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은 정밀검사 후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오세요
망막박리가 진단되거나 의심되면 바로 고양신세계안과(031-8076-9999)로 연락하고 내원하세요.
고양신세계안과는 망막 세부전공 안과 전문의 3명이 진료합니다. 진료시간 내에는 물론, 진료시간이 아니더라도 미리 연락(031-8076-9999) 주시면 검사 결과와 눈 상태에 따라 망막박리 당일 수술이 가능합니다. Alcon Constellation 유리체절제술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산·고양·파주·김포 어디서 오시든 먼저 전화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연락이 어려우면 안과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응급실로 가 주세요.
유리체절제술·공막돌륭술 뒤에는 일시적 안압 상승·염증, 백내장 진행, 드물게 재박리 등이 생길 수 있어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20대·고도근시도 열공망막박리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는 젊은 수술안의 상당수가 근시·격자변성을 동반했고, 50세 미만에서 긴 안축장·고도근시 비율이 높았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안저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1편 · 2편 · 황반 시급성·장기 예후 · 만성 진료 기록과 함께 읽어 보시면 흐름이 이어집니다.
참고문헌
- Han CY, Kim HS, Lew YJ, Kim CG, Kim JW, Park SM. A study of rhegmatogenous retinal detachment in patients in their 20s. J Korean Ophthalmol Soc. 2025;66(3):158-163. doi:10.3341/jkos.2025.66.3.158 · 공개 PDF
- Kim MS, Park SJ, Park KH, Woo SJ. Different mechanistic association of myopia with rhegmatogenous retinal detachment between young and elderly patients. Biomed Res Int. 2019;2019:5357241. doi:10.1155/2019/5357241 · PubMed 31485442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이나 수술 권유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정밀검사와 안과 전문의 진료 후 결정되며, 치료 결과와 부작용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논문 수치는 본원 성적이 아니며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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