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인공수정체 탈구는 백내장 수술 때 넣은 렌즈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흔하지는 않아서, 국내 건강보험 자료로는 인공수정체를 넣은 사람 가운데 0.82%가 탈구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만 수술 후 여러 해, 길게는 10년 넘게 지나서 생기기도 하고, 거짓비늘증후군이나 근시, 눈 외상이 있으면 더 흔했습니다. 치료는 빠진 렌즈를 다시 고정하거나 새 렌즈로 바꾸는 수술이며, 두 방법을 비교한 연구에서 2년 시력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글은 이런 내용을 20편으로 나눠 쓰는 시리즈의 목차이자 요약입니다.

글·감수 안종호 원장(안과전문의·망막 세부전공, 고양신세계안과, 전 가천대 길병원 망막 임상교수) ·

안녕하세요, 고양신세계안과 안종호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잘 지내시던 분이 몇 년, 때로는 10년도 더 지나서 “요즘 한쪽 눈이 갑자기 뿌옇다”, “물체가 겹쳐 보이고 흔들린다”며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해 보면 눈 안에 넣어 둔 인공수정체가 제자리를 벗어나 있습니다. 이것을 인공수정체 탈구라고 합니다.

인공수정체 탈구 광각 안저 사진 - 제자리를 벗어난 인공수정체가 눈 뒤쪽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
눈 안에 넣은 인공수정체가 제자리를 벗어나 눈 뒤쪽 바닥(망막 아래쪽)에 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흰 동그라미 안이 떨어진 인공수정체입니다(광각 안저촬영).
본원 촬영, 환자 식별정보 없음

흔한 병은 아니어서, 막상 진단을 받으시면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왜 렌즈가 빠지나요?”, “다시 수술해야 하나요?”, “이번에 고정하면 오래가나요?” 같은 질문이 한꺼번에 생깁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흩어져 있거나, 근거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공수정체 탈구를 20편으로 나눠, 매 편 논문 한두 편을 바탕으로 쉬운 말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그 시리즈의 목차입니다. 다섯 묶음(알기, 원인, 진단·응급, 치료, 회복·예방)마다 꼭 알아 두실 말과 연구에서 나온 핵심 숫자를 짧게 적고, 각 편으로 가는 길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아직 쓰지 않은 편은 ‘준비 중’으로 표시해 두었고, 글이 나오는 대로 링크를 채우겠습니다. 일산·고양은 물론 파주·김포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① 알기: 인공수정체 탈구가 무엇인가요? (1~4편)

먼저 몇 가지 말을 정리해 두면 이후 글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인공수정체: 눈 속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흐려진 것이 백내장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흐려진 수정체를 빼내고 그 자리에 맑은 인공 렌즈를 넣는 수술이고, 이 렌즈가 인공수정체입니다.

수정체낭(수정체 주머니): 수정체를 싸고 있던 아주 얇은 막입니다. 수술 때는 대개 내용물만 빼내고 이 주머니는 남겨 두었다가, 그 안에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섬모체소대: 이 주머니를 눈 안쪽 벽에 매달아 두는 가는 실 같은 섬유입니다. 이 섬유가 약해지거나 끊어지면 주머니와 렌즈가 함께 처지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탈구와 아탈구: 렌즈가 제자리를 완전히 벗어나 눈 뒤쪽으로 떨어지거나 동공에서 벗어난 상태를 탈구, 일부만 처지거나 기울어 렌즈 가장자리가 동공에 걸쳐 보이는 상태를 아탈구라고 합니다.

낭내 탈구와 낭외 탈구: 주머니째 함께 빠지는 경우를 낭내 탈구(in-the-bag), 주머니는 남고 렌즈만 빠지는 경우를 낭외 탈구(out-of-the-bag)라고 합니다. 원인과 생기는 시기,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얼마나 흔할까요? 연구 40편을 종합한 리뷰에서, 주머니째 늦게 빠지는 경우의 누적발생률은 0.5~3%였고, 대개 백내장 수술 후 평균 6~12년에 생겼습니다 (Kristianslund 2021, PMID 33750091). 국내 건강보험 자료로는 2002~2021년 인공수정체를 넣은 약 485만 명 가운데 0.82%(39,965명)가 탈구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Park 2024, PMID 39155136). 스웨덴에서 800명을 20년 동안 지켜본 연구에서는 1.2%가 탈구로 수술을 받았고, 백내장 수술부터 탈구 수술까지 평균 1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Mönestam 2019, PMID 30691613).

연구마다 대상과 정의가 달라 숫자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대부분은 평생 문제없이 지내지만, 수술 직후가 아니라 여러 해가 지나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① 알기 묶음. 1·2편은 게시되었고, 나머지는 준비 중입니다.
편 제목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글 보기
1편 인공수정체 탈구란? 백내장 수술한 지 몇 년 됐는데, 넣은 렌즈가 빠질 수도 있나요? 인공수정체와 수정체 주머니, 탈구와 아탈구, 주머니째 빠지는 경우와 렌즈만 빠지는 경우 글 보기
2편 이런 증상이면 인공수정체 탈구를 의심해 보세요 흐려짐, 한쪽 눈 겹쳐 보임, 렌즈 테두리가 보이는 증상 글 보기
3편 한국에서는 얼마나 생길까?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본 인공수정체 탈구 국내 대규모 자료 두 편과 그 차이 준비 중
4편 백내장 수술 후 언제 생기나요? 수술 시기와 탈구 시기 20년 추적 연구로 본 탈구 시점 준비 중

② 원인: 누구에게 더 잘 생기나요? (5~9편)

거짓비늘증후군(낙설증후군): 눈 속에 비듬 같은 하얀 물질이 쌓이는 상태로, 주머니를 붙잡고 있는 섬모체소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 탈구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입니다.

안축장: 눈의 앞뒤 길이입니다. 근시가 심할수록 대개 눈이 깁니다.

유리체절제술: 망막 수술 때 눈 속을 채운 젤리(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앞의 20년 추적 연구에서 탈구 누적발생률은 거짓비늘증후군이 있으면 6%, 없으면 2%였습니다 (Mönestam 2019, PMID 30691613). 2026년 메타분석에서는 외상(오즈비 5.98), 포도막염(5.73), 거짓비늘증후군(5.72), 근시(3.32)가 위험인자로 정리됐습니다 (Anisimova 2026, PMID 42507533). 오즈비는 쉽게 말해 ‘그 요인이 있는 눈에서 탈구될 가능성(오즈)이 몇 배 높게 관찰됐는가’를 나타내는 통계 수치입니다.

이전에 유리체절제술을 받은 경우와 남성은 이 메타분석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지만, 40편을 모은 리뷰에서는 이전 망막(유리체) 수술이 흔한 선행 요인으로 꼽혀 (Kristianslund 2021, PMID 33750091)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립니다. 한편 국내 건강보험 자료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탈구의 발생률이 남성과 젊은 연령층에서 더 높았습니다 (Park 2024, PMID 39155136). 위험인자가 있다고 반드시 탈구가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시기보다 검진 때 이런 이력을 꼭 알려 주시면 됩니다.

② 원인 묶음. 모두 준비 중입니다.
편 제목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글 보기
5편 거짓비늘증후군(낙설증후군)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 렌즈를 붙잡는 섬유가 약해지는 대표 원인 준비 중
6편 고도근시·긴 눈(안축장)과 인공수정체 탈구 근시와 탈구의 관계 준비 중
7편 망막(유리체)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리는 위험인자 준비 중
8편 눈 외상·포도막염·망막색소변성과 렌즈 탈구 외상과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 준비 중
9편 왜 젊은 남성에서 발생률이 더 높을까? 국내 자료에서 보이는 성별·나이 특징 준비 중

③ 진단·응급: 어떻게 확인하고, 얼마나 서둘러야 하나요? (10~11편)

세극등 현미경 검사: 가는 빛줄기를 비추며 눈 앞쪽을 확대해 보는 기본 검사입니다. 동공 뒤에 렌즈가 제대로 있는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산동 검사와 망막 검사: 동공을 키우는 안약을 넣고 렌즈 가장자리와 주머니, 눈 뒤쪽 망막까지 살펴봅니다. 렌즈가 뒤로 떨어졌다면 망막 쪽에서 보입니다.

전안부 OCT: 눈 앞부분을 단면으로 찍어 렌즈의 위치와 기울기를 재는 검사입니다.

세극등 현미경으로 본 동공 - 인공수정체가 동공 뒤 제자리에 있는 모습
비교를 위한 사진입니다. 인공수정체가 동공 바로 뒤 제자리에 있을 때 세극등 현미경으로 본 모습입니다.
본원 촬영, 환자 식별정보 없음
세극등 현미경으로 본 인공수정체 탈구 - 렌즈가 뒤로 넘어가 동공 뒤가 비어 있는 모습
인공수정체가 뒤로 넘어간 눈입니다. 동공 뒤에 있어야 할 렌즈가 보이지 않고, 그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말풍선 표시).
본원 촬영, 환자 식별정보 없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부분은 논문 숫자가 부족합니다. 검사 방법끼리 정확도를 비교한 자료나, 탈구를 그대로 두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숫자로 보여 주는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11편은 일반적인 진료 원칙을 중심으로 쓰고, 근거가 얇다는 점을 함께 밝히겠습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 눈 통증, 충혈, 급격한 시력 저하가 있으면 당일 진료를 받으세요. 불편이 가볍고 렌즈 위치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상태에 따라 경과를 보기도 하지만, 그 판단은 검사를 해 본 뒤에 할 수 있습니다.

③ 진단·응급 묶음. 모두 준비 중입니다.
편 제목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글 보기
10편 인공수정체 탈구,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세극등 검사, 산동 검사, 전안부 촬영, 망막 검사 준비 중
11편 바로 수술해야 할까, 지켜봐도 될까? 당일 진료가 필요한 증상과 경과를 볼 수 있는 경우 준비 중

④ 치료: 공막고정술을 중심으로 (12~17편)

재고정과 교체: 빠진 렌즈(때로는 주머니째)를 꺼내지 않고 다시 고정하는 것이 재고정, 빠진 렌즈를 빼내고 새 렌즈를 넣는 것이 교체입니다.

공막고정술: 렌즈를 받쳐 줄 주머니나 섬유가 충분하지 않을 때, 흰자위 벽(공막)에 렌즈를 걸어 원래 위치 가까이에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실로 묶어 거는 봉합 공막고정술과, 실 없이 렌즈 다리를 흰자위 벽 속에 끼우는 무봉합 방식이 있습니다.

그 밖의 방법: 렌즈를 홍채에 고정하는 방법, 홍채 앞쪽 공간(앞방)에 놓는 렌즈 등도 쓰입니다.

재고정과 교체를 104명에서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연구에서 6개월 시력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고 (Kristianslund 2017, PMID 27914839), 2년 뒤에도 두 방법의 시력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으며, 2년 추적을 마친 환자의 76%가 교정시력 0.5(20/40) 이상이었습니다 (Dalby 2019, PMID 31194950). 미국안과학회 기술평가는 여러 고정 방법을 비교한 뒤 어느 한 방법이 우월하다는 근거는 없고, 방법마다 위험 특성이 다르므로 장기 추적이 중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망막박리는 전체적으로 드물었지만, 봉합 방식에서는 망막박리가 비봉합 방식보다 약 2배 흔하게 보고됐습니다 (Shen 2020, PMID 32507620).

실로 고정하면 오래가는지도 많이 물으십니다. 평균 6년 추적에서 118안 중 116안(98.3%)이 안정적이었고 고정실 기준으로 214개 중 1개(0.47%)가 끊어졌습니다 (Kokame 2018, PMID 29427570). 반면 평균 6.2년 추적한 다른 연구에서는 눈 기준으로 192안 중 11안(6%)에서 고정실이 끊어져 재수술을 받았고, 끊어진 분들이 상대적으로 젊었습니다 (Medin 2022, PMID 35854469). 연구마다 대상과 집계 기준이 달라 수치 차이가 큽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0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수술 후에도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봉합과 무봉합 방식을 비교한 메타분석(737안)에서는 최종 시력과 합병증이 비슷했고, 무봉합 방식이 수술 시간이 짧았습니다. 한 명의 의사가 시행한 연구들에서는 초기 시력 회복도 빨랐습니다 (Zhang 2024, PMID 38892783). 홍채고정, 앞방 렌즈, 공막고정을 함께 비교한 메타분석(1,247안)에서는 전체 합병증은 4.4~7.4% 범위로 방법 간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지만, 공막고정에서는 유리체출혈(8.5%)과 렌즈 중심이탈·탈구(8.9%)가 다른 방법보다 많이 보고되는 등 합병증 종류가 방법마다 달랐습니다 (Kanclerz 2025, PMID 39418054). 결국 어떤 방법을 고를지는 렌즈와 주머니의 상태, 각막과 망막 상태 같은 눈의 조건을 보고 정하게 됩니다.

④ 치료 묶음. 모두 준비 중입니다.
편 제목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글 보기
12편 빠진 렌즈, 다시 고정할까 새로 바꿀까? 재고정과 교체를 무작위로 비교한 연구 준비 중
13편 공막고정술이란? 수정체낭이 없을 때 렌즈를 고정하는 원리 흰자위 벽에 렌즈를 거는 원리 준비 중
14편 봉합 공막고정술: 실로 고정하는 방법은 얼마나 오래가나? 장기 추적 연구로 본 안정성 준비 중
15편 고정실이 끊어질 수도 있나요? 봉합사와 장기 안정성 연구 고정실 끊어짐에 대한 연구들 준비 중
16편 봉합과 무봉합 공막고정, 연구로 본 차이 두 방법의 시력, 합병증, 회복 속도 준비 중
17편 홍채고정·앞방 렌즈 등 다른 방법들 여러 고정 방법의 위험 특성 준비 중

⑤ 회복·예방: 수술 뒤와 그 전에 (18~20편)

황반부종: 시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 망막이 붓는 것으로, 눈 수술 뒤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안약 등으로 치료합니다.

안내염: 눈 속에 생기는 감염입니다. 드물지만 빨리 치료해야 하는 합병증입니다.

수정체낭 지지 링: 백내장 수술 때 주머니 안에 넣어 주머니를 둥글게 받쳐 주는 링입니다.

재고정과 교체를 비교한 연구에서 수술 뒤 눈 속 염증 수치는 6주까지 높았다가 6개월에는 기준치로 돌아왔습니다 (Medin 2022, PMID 34995522). 황반부종은 2년 추적을 마친 환자에서 재고정군 12%(4안), 교체군 15%(5안)에서 생겼습니다 (Dalby 2019, PMID 31194950). 국내 자료에서 인공수정체를 다시 넣거나 고정하는 2차 수술 뒤 급성 안내염은 0.16%였고 (Lee S 2024, PMID 39231453),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2차 인공수정체 수술을 받은 561명에서는 4.6%에서 망막박리가 생겼습니다 (Kaufmann 2024, PMID 39047127). 부작용은 이렇게 수치로 미리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뒤 통증, 충혈, 시력 저하, 커튼이 가리는 듯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세요.

예방에 대해서는, 한 기관에서 약 6만 8천 안(68,199안)을 돌아본 연구에서 백내장 수술 때 수정체낭 지지 링을 넣은 눈의 주머니째 탈구 위험비가 0.29, 거짓비늘증후군이 있는 눈에서는 0.16으로 낮았고, 거짓비늘증후군이 없는 눈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Mayer-Xanthaki 2023, PMID 36100162). 다만 과거 기록을 돌아본 후향 연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험인자가 있다면 백내장 수술 전 상담 때 함께 계획하시면 됩니다.

⑤ 회복·예방 묶음. 모두 준비 중입니다.
편 제목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글 보기
18편 공막고정술 후 회복: 시력은 언제쯤? 수술 뒤 염증과 시력 회복의 흐름 준비 중
19편 공막고정술 후 알아두어야 할 합병증 황반부종, 망막박리, 안내염 등 수치와 함께 준비 중
20편 백내장 수술 때 탈구를 줄일 수 있을까? 예방과 자주 묻는 질문 수정체낭 지지 링 연구와 자주 받는 질문 준비 중

자주 받는 질문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모두 인공수정체 탈구를 걱정해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인공수정체는 평생 제자리에서 문제없이 지냅니다. 국내 건강보험 자료에서 2002~2021년 인공수정체를 넣은 사람 가운데 탈구로 수술을 받은 비율은 0.82%(Park 2024)였습니다. 다만 수술 후 여러 해가 지나서 생길 수 있어 정기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렌즈가 빠진 것 같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한쪽 눈으로 볼 때 겹쳐 보이거나, 시야가 흔들리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으세요. 특히 눈 통증, 충혈, 급격한 시력 저하가 함께 있으면 당일 진료를 권합니다.

빠진 렌즈는 꼭 새 렌즈로 바꿔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빠진 렌즈를 그대로 다시 고정하는 방법(재고정)과 새 렌즈로 바꾸는 방법(교체)이 있고, 두 방법을 무작위로 비교한 연구에서 6개월과 2년 시력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렌즈와 주머니의 상태, 눈의 다른 질환을 보고 정합니다.

공막고정술은 한 가지 방법만 있나요?

아닙니다. 실로 고정하는 봉합 방식과 실 없이 렌즈 다리를 흰자위 벽 속에 끼우는 무봉합 방식 등 여러 방법이 쓰입니다. 미국안과학회 기술평가에서는 어느 한 방법이 우월하다는 근거가 없었고, 방법마다 위험 특성이 달라 장기 추적이 중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일산이나 파주, 김포에서도 진료를 받으러 갈 수 있나요?

네. 고양신세계안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99 행신스퀘어 6층에 있고, 사는 곳과 관계없이 인공수정체 위치 검사와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약과 문의는 031-8076-9999로 해 주세요.

마치며

인공수정체 탈구는 흔하지 않지만, 백내장 수술을 받는 분이 워낙 많다 보니 실제로 겪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술 직후가 아니라 몇 년, 길게는 10년이 넘어 생길 수 있어 “백내장 수술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기에 찾아옵니다.

다행히 빠진 렌즈를 다시 고정하거나 바꾸는 수술은 여러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다만 근거 수준은 대체로 높지 않습니다), 방법마다 장단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그 근거를 한 편씩 풀어 보겠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한쪽 눈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겹쳐 보이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 보세요.

인공수정체 탈구 총정리 글 감수 고양 일산 고양신세계안과 안종호 원장 안과전문의

글·감수 안종호 원장 안과전문의(망막 세부전공), 고양신세계안과

전 가천대 길병원 망막 임상교수, 가천대 길병원 안과 전공의와 망막 전임의를 거쳤습니다.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금상과 학술상을 받았습니다.

의료진 소개 보기

고양신세계안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99 행신스퀘어 6층에 있습니다. 대표전화 031-8076-9999, 진료시간은 평일 09:00~18:30(점심시간 13:00~14:00), 토요일 09:00~14:00(점심시간 없음)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합니다.

함께 읽어 보시면 좋은 글: 인공수정체 탈구란? (시리즈 1편), 고양신세계안과 망막 질환 안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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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ark YM, et al. Incidence and Characteristics of Intraocular Lens Dislocation in South Korea from 2002 to 2021: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Korean J Ophthalmol. 2024;38(5):354-363. doi:10.3341/kjo.2024.0008 (PubMed 39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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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Kokame GT, et al. Long-term Outcome of Pars Plana Vitrectomy and Sutured Scleral-Fixated Posterior Chamber Intraocular Lens Implantation or Repositioning. Am J Ophthalmol. 2018;189:10-16. doi:10.1016/j.ajo.2018.01.034 (PubMed 2942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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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Medin H, et al. Intraocular Inflammation in Eyes Operated for Late In-the-bag intraOcular lens dislocatioN (LION): A Randomized Clinical Trial. Am J Ophthalmol. 2022;238:66-74. doi:10.1016/j.ajo.2021.12.019 (PubMed 349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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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드리기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글에 나온 수치는 해당 연구의 대상과 조건에서 얻은 연구 결과이며, 연구마다 정의와 대상이 달라 그대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은 정밀검사와 안과 전문의 진료 후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수술 결과와 부작용(염증, 안압 상승, 황반부종, 출혈, 망막박리, 안내염, 재탈구 등)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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